홍원섭, 황정윤



“세련되고 즐거운 삶의 언어, 테니스”




3개월 전, 공교롭게도 요헤미티는 거의 동시에 테니스 브랜드 두 곳과 스킨십을 시작했어요. SaaS(Software as a Service)기술을 통해 테니스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갖춰나가고 있는 플랫폼 ‘플레져(PLEISURE)’, 공간을 제공하면서 테니스를 통해 행복의 다양한 생김새를 수용하고 있는 ‘테니스아레나(Tennis Arena)’- 바로 이 두 곳이죠.

'즐거움'과 '건강한 성취'라는 두 브랜드의 가치는 요헤미티가 지켜나가려는 ‘지속가능한 도전’과 같은 궤적에 놓여 있습니다. 테니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이 전해지기를 바라며, 플레져와 테니스 아레나, 그리고 요헤미티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플랫폼 서비스, 공간, 비버리지- 서로 다른 아이템을 통해 베네핏을 제공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Interviewee 
플레져 대표 황정윤 (PL), 테니스아레나 총괄 홍원섭 (TA) 

Moderator
요헤미티 브랜드 디렉터 권용직 (yhmt)


*본문의 오렌지 컬러 영역을 누르면 관련 링크가 열립니다.




yhmt. ‘플레져’의 서비스, 그리고 ‘테니스아레나’라는 공간을 각각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까요?

PL. 🔗 플레져테니스 코트와 레슨 예약을 단 2분 내로 간편히 즐겁게, 그리고 무인화 시스템으로 테니스 코트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테니스 플랫폼입니다. 이와 같은 통합 서비스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자부하고요.

TA. 🔗 테니스아레나세련된 애슬레져 문화의 구축을 위해 태어난 공간입니다. 단순한 테니스장을 넘어, 테니스 문화를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테니스 라이프를 성취로 이끌고자 합니다. 



yhmt. 간편함과 즐거움, 세련됨과 뉴 스포츠 컬처. 역시 ‘쉽고, 즐겁게 오랫동안’ 스포츠 라이프를 즐기기를 바라는 요헤미티와도 닮아 있는데요. 수많은 스포츠 종목중에, 플레져와 아레나는 왜 ‘테니스’에 꽂힌 걸까요?

PL. 개인적으로는 운동 중 당한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새롭게 도전해 볼 스포츠를 찾던 중 우연히 테니스를 접했고요. 하필 그 때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죠. 테니스라는 아이템과, 준비중이던 서비스를 붙여봐야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했고 점차 ‘되겠다’는 생각이 강화되었던 것 같아요. 우연과 애정 때문이었죠 뭐.

TA. 누구나 사람이라면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아간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그 행복의 각자 다른 ‘생김새’가 문화를 영위하고 그 속에서의 성취를 이루는 과정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스포츠를 사랑하고 즐겨온 한 사람으로서, 테니스가 특히 그러한 ‘행복의 생김새’를 디테일하고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는 문화라고 느꼈죠. 그런 문화를 응원하기 위해 테니스아레나를 시작하게 된 것이고요.


▲ 테니스아레나 홍원섭 총괄과 플레져 황정윤 대표. 공통적으로 테니스가 스포츠 그 자체를 뛰어넘은 하나의 문화적 코드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


yhmt. 스포츠 이온음료는 이미 세상에 있지만 더 간편하고 세련되게 휴대하고, 더 건강하게 마실 수 있도록 요헤미티-워터가 탄생한 것처럼- 테니스 서비스 플랫폼들 사이에서 플레져가, 테니스 코트들 사이에서 테니스아레나가 가진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PL. 일단 플레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테니스 종목에만 집중한 SaaS*를 만드는 브랜드예요. 아무래도 저를 포함해서 모든 팀원들이 테니스에 미쳐있는 사람이거나 IT업계 출신이다보니 자연스러웠죠. 플랫폼 수수료라는 비즈니스모델은 이미 버린 지 오래됐고, 플레져는 테니스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편하게 베네핏을 누리실 수 있는 서비스를 추구해요. 이게 가장 큰 차별점이겠죠. 보통의 플랫폼들은 수수료부터 생각하니까요. 저희는 서비스 이용료(구독료)를 제외한 일체의 수수료는 받지 않고 있어요.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고요.

*SaaS : ‘Software as a Service’의 약자로, 일반적으로 구독 기반의 소프트웨어 배포 모델을 의미한다. 필요할 때만 택시를 타는 것처럼, 고객은 서비스에 가입 후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디바이스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플레져는 SaaS 고도화를 통해 규모와 관계없이 테니스장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TA. 저희는 테니스를 멋, 성취, 각자가 가진 스토리텔링이 동반된 하나의 문화 코드라고 생각해요. 스포츠 선수들의 아웃룩과 도전하는 과정, 그리고 마침내 이뤄내는 성취가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꿈꾸게 만들듯이요. 그런 스토리와 문화를 담는 게 중요한 곳이고, 이 가치관을 콘텐츠와 캠페인을 통해 보여준다는 점이 차별점이예요. 예를 들면,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이 성취를 맛볼 수 있도록 ‘1년 단위 대관’은 받지 않고, 전혀 테니스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부터 마니아층까지 만족할 수 있는 이벤트와 콘텐츠를 만들죠. 무엇보다 가장 프리미엄한 라운지, 바다를 연상시키는 코트를 통해서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테니스라는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고요.



yhmt. 요헤미티의 브랜드 페르소나를 한 줄로 정의하면 ‘스포츠를 통해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고자 하는 도시인들’ 이거든요. 플레져와 테니스아레나가 만들어가고자 하는 페르소나 혹은 애티튜드가 있다면 무엇일지 궁금해져요.


TA. 영국의 프로축구리그(Premier League)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스포츠를 삶의 표현방식으로 생각하고 하나의 소중한 문화로 대하는 분들이죠. 그러다 보니 영국이 월드컵은 한 번 밖에 우승하지 못했어도 ‘축구 종가’라고 불릴 만큼 아이코닉한 나라가 된 것이고요. 단순히 게임에서 한 번 이기는 것, 테니스를 수단으로 잠깐의 인기를 끄는 것, 혼자서만 만족하는 게 아니라 함께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분들을 환영합니다. 일례로, 테니스아레나의 서포터즈 분들을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팔로워나 보여지는 모습만이 중요하다기보다, 테니스를 향한 진심어린 애정과 존중을 갖추신 분들이니까요.


PL. 제가 안팎으로 늘 강조하는 것인데, 늘 유쾌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똑같은 레슨이나 이벤트에서도 ‘교육’이라는 단어보다는 ‘플레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드가 다르듯이요. 즐기는 게 곧 배움의 여정이고, 그 과정에서 성장할 수만 있다면 훨씬 행복하잖아요. 똑같이 테니스를 배우거나 하더라도 ‘무한경쟁’보다는 ‘즐기는 열정’를 가진 유저분들을 더욱 환영합니다. 아 참, 플레져가 앱스토어에 등록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을 때부터 지금까지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고객님이 계신데요- 늘 판교에서 강남까지 플레져를 통해 테니스를 배우시고는 출근하시는 분이었어요. 그 분처럼 즐겁게 열정적으로 성실하게 테니스를 대하는 분들을 보면, 확신이 드는 거죠. 이런 사람들을 열 명, 백 명, 만 명으로 늘려갈 수 있겠다는!



yhmt. 요헤미티도 마찬가지로 브랜드의 미션과 방향이 잘 맞는 파트너들과 깊고 긴 호흡의 협업을 진행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는 플레져와 테니스아레나도 마찬가지이신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애정을 가지고 이렇게 만나게 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TA. 요헤미티 먼저 말씀해주시죠(웃음)


yhmt. 플레져의 경우, 요헤미티의 고객으로 만났던 CMO 해리 님(@harrys_tennis)을 통해 협업을 논의하게 된 거라 워낙 인상이 좋았고, 밝고 유쾌한 브랜드 언어, 플레져 팀의 거침없는 서비스 개선 때문에 꼭 함께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리액션이 빠른 브랜드가 곧 진정성 있는 팀이라고 느끼거든요. 우리에겐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요 (웃음).

테니스아레나와의 인연도 독특해요. 요헤미티라는 브랜드가 갓 태어나자마자, 테니스를 소재로 브랜드 필름을 촬영했었는데, 로케이션이 바로 테니스아레나였어요. 사실 제가 요헤미티에 조인하기 전이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로케이션 리서치를 하다가 ‘여기여야만 한다’고 생각했대요. 결국 “즐기면서 오래 하는 것, 그게 제 방식이예요.”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으로 제작됐죠. 그러다가 작년 11월에 테니스아레나와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협업의 범위와 제안이 워낙 명료해서 참 좋았어요. 테니스아레나 서포터즈 대상 스폰서십과 회원 대상 웰컴키트 제공 등을 그래서 빠르게 결정할 수 있었죠.



PL. 아마추어들이 선수들만큼 격한 플레이를 하기란 쉽지 않지만, 그래도 테니스에서 수분보충은 매우 중요하거든요. 제 코치님이 늘 말씀하시거든요. 힘든 레슨 하기 전날에는 미리 미리 수분 보충 많이 하고 오라고요. 별 것 아니어보여도, 하이드레이션을 적절히 수행하면 퍼포먼스와 체력에 큰 영향을 미쳐요. 그런데 늘 이온음료를 챙겨서 다니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편의점에서 사기엔 또 귀찮을 때도 있거든요. 그럴 때 물에 톡 하고 녹이면 무설탕 이온음료가 되니까, 일단 요헤미티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테니스인들에게 필요한 제품이라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작은 제품 하나를 만들어도 세심하게 디자인하고 사용자를 배려한 브랜드 언어가 좋았고요.

테니스아레나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저희의 고객사이시기도 하죠. 하지만 그런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떠나서, 한 명의 테니스인으로서 너무 반갑고 늘 만족스러운 경험을 주는 곳이예요. 물론 장소마다 각각의 장점이 있지만, 브랜딩 측면에서 테니스 아레나만큼 뛰어난 곳을 찾기란 쉽지 않거든요. 처음 오픈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운영이 시작되기까지 늘 지켜봤고 꼭 파트너사로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곳이죠. 보통 기대를 하면 실망하기도 쉬운 법인데, 기대한 것 이상으로 늘 멋진 행보를 보여주고 계시고요.


TA. 플레져는, 한국의 테니스 플레이어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전개한다고 생각했기에 함께하게 됐죠. 가장 절실한 것이 바로 ‘접근성’ 이거든요. 그 중에서도 장소(코트)에 대한 접근성, 코치(레슨)에 대한 접근성, 커뮤니티(클럽)에 대한 접근성이 있죠. 플레져는, 한 번에 섭렵하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이 세 가지 축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는 파트너였어요. 게다가 브랜드 선언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테니스를 축으로 모인 다양한 니즈의 사람들이 실질적인 ‘베네핏’을 얻어갈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증명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설득 포인트였습니다. 

요헤미티에 대해서는 세 가지 포인트에서 함께하자는 결정을 내렸어요. ‘킵 고잉(keep going)’이라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는 브랜드의 도전정신이 ‘성취’가 메인 슬로건인 테니스 아레나와 너무 잘 맞는다고 봤고요. 커뮤니케이션 채널, 브랜드 언어, 프로덕트 경험에 이르기까지의 디자인이 우리의 세련됨과 비슷한 결이라고 생각했죠. 무엇보다도 ‘전해질 밸런스, 수분 보충’이라는 본질에만 집중하고 당을 제거했다는 점, 어디서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 요헤미티-워터가 정말 ‘운동하는 사람’의 입장을 충족한다고 봤고요.



yhmt. 마지막으로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플레져와 테니스아레나는 어떤 내일을 그리고 있나요? 


PL. 일단 변하지 않을 것은, ‘테니스’종목에 대한 집착이예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테니스 산업을 위한 SaaS를 기획하고, 개선해 나가면서 전 세계의 사람들이 플레져를 통해 테니스를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 거예요. 미국, 영국, 일본, 필리핀 등 어디를 가든 시장 규모의 차이일 뿐, 플레져만이 줄 수 있는 뾰족한 서비스 베네핏으로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국적 불문 누구나 ‘플레져하게’ 테니스를 즐기는 미래를 꿈꿔요.

그 전에,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플레져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들을 한 자리에 초대해서 인사드리고 싶어요.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면서 한 달에만 수만 명이 앱에 접속하시지만 얼굴을 전부 볼 수는 없잖아요. 그렇다고 모두를 만날 수는 없으니, 어쩌면 가장 이루기 어려운 꿈일 수도 있겠네요 (웃음).


TA. 현재 김포에 있는 테니스아레나 ‘돔’이 저희가 생각하는 테니스아레나의 아이코닉한 ‘심볼’과도 같다면, 그렇게 저희가 생각하는 ‘가치와 철학’을 담아내기 시작했으니- 앞으로는 ‘대중적인 접근성’에 보다 집중한 기획을 통해 테니스 플레이어들을 만나뵙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지향과 철학이 비슷한 파트너들, 그리고 테니스아레나 고유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서 양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죠. 그것은 공간이 될 수도, 콘텐츠가 될 수도, 둘 다가 될 수도 있겠지만요.




yhmt. 저희 역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가치 하나만큼은 명확한데요. 바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지속가능성’을 지키고 높이기 위한 브랜드로 남겠다는 약속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사랑하는 스포츠가 무엇인지, 그래서 정말 필요한 서비스와 제품이 무엇인지 한 단계 더 깊게 나아가야겠더라고요. 테니스를 시작으로, 점차 더욱 다양한 종목에 필요한 논리와 프로덕트를 고민하고 요헤미티만이 줄 수 있는 가치를 만들기 위해 깊이를 더해 나갈 예정이예요. 무엇보다도, 플레져와 테니스아레나를 통해 더 많은 테니스 플레이어들과 즐겁게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3 yohemite All rights reserved

CC-BY-NC-ND


mobile background

contact team@yohemite.com | 고객센터 070-8018-6629

입금계좌 신한은행 100-035-571215

사업자등록번호  317-88-02049 (사업자정보확인)

통신판매번호 2021-서울마포-3555

사업장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 186 LC 타워 438호

상호명 (주)요헤미티  대표자명 이재선

ⓒ 2021 (주)요헤미티 All rights reserved.

ⓒ 2021 yohemite All rights reserved.

메일문의 team@yohemite.com | 고객센터 070-8018-6629 | 입금계좌 신한은행 100-035-571215

사업자등록번호  317-88-02049 (사업자정보확인) | 통신판매번호 2021-서울마포-3555

사업장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 186 LC 타워 438호

상호명 (주)요헤미티  | 대표자명 이재선

ⓒ 2021 (주)요헤미티 All rights reserved. ⓒ 2021 yohemite All rights reserved.